대한전선 3분기 누계 매출 역대 최대… 수주 잔고 3.4조 돌파하며 최고치 경신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3분기에만 신규 수주 9000억원 규모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 입증
HVDC 해저케이블 역량 강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준비 순조
호반그룹 인수 이후 안정적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중

2025-10-30 15:45 출처: 대한전선 (코스피 001440)

안양--(뉴스와이어)--대한전선이 3분기 누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8044억원에서 6.3%, 영업이익 272억원에서 8.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계 매출은 2조62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에 따른 해저케이블 매출 실현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 잔고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9130억원 규모로,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3조41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반그룹에 인수된 2021년 말 1조655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와 해저케이블 등 주요 제품군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성과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3분기에만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098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총 2200억원)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대한전선은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해저케이블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과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 법인을 인수해 해저 시공 턴키(Turn-key)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9월에는 640kV급 HVDC(초고압 직류송전) 및 400kV급 HVAC(초고압 교류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약 21만5000㎡ 부지에 조성되는 해저 2공장은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VCV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완공 시 해저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1년 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안정화된 재무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1년 266%였던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현재 90%대로 크게 개선됐으며, 유동비율 182.3%, 차입금 의존도 27.8%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으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HVDC와 해저케이블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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