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티 동탄점, 익숙한 미술의 문법을 벗어난 ‘OUT OF CLASS’ 개최

2026-08-20 15:06 출처: 갤러리티

OUT OF CLASS 전시 전경

동탄--(뉴스와이어)--갤러리티는 2026년 8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갤러리티 동탄점 신관에서 모스플라이, 미타, 스텝덕, 알베르키위, 이상면, 필독이 참여하는 그룹전 ‘OUT OF CLASS’를 개최한다.

‘OUT OF CLASS’는 기존 미술의 익숙한 문법과 경계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 온 여섯 작가를 한자리에 소개하는 전시다.

‘Class’는 수업과 교실을 의미하는 동시에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뉜 집단이나 범주를 뜻한다. 전시는 ‘정해진 수업 밖으로 나간다’는 직관적인 이미지에서 출발해 기존 미술이 만들어 온 장르와 형식, 제도적 분류의 경계 밖으로 의미를 확장한다.

전통적인 미술의 방식이나 주류의 문법을 따르기보다 디자인과 음악, 스트리트 문화, 캐릭터와 그래픽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만들어 온 작가들을 통해 ‘미술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익숙한 기준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전시장에는 낙서와 캐릭터, 팝아트와 그래픽, 스트리트 감성이 뒤섞인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출발한 여섯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스타일로 묶이기보다 각자의 개성을 유지한 채 충돌하고 연결된다. 정제된 전시장 공간 안에 장난스럽고 거침없는 시각적 에너지를 끌어들여 익숙한 미술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트는 일종의 ‘합법적 반항’을 펼쳐 보이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목적 없이 시작한 낙서에서 자신의 언어를 발견한 모스플라이는 ‘매두벅’, ‘박존버’, ‘신무학’ 등의 캐릭터를 통해 불안과 외로움 같은 삶의 감정을 유머로 풀어낸다. 무거운 감정을 정면으로 드러내기보다 농담과 유머로 가볍게 굴려보는 태도는 그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이자 작업을 이어가는 동력이 된다.

반면, 미타의 화면에서는 위협적인 상어가 웃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다양한 색의 상어가 함께하는 ‘다색상어’ 시리즈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가 만들어내는 공존과 연대를 보여준다. 상어라는 강한 이미지를 유쾌하고 긍정적인 캐릭터로 전환하는 방식은 관람객에게 직관적인 인상을 남기며 회화를 넘어 전통주와 맥주 라벨, 매거진 표지 등 다양한 협업으로도 확장돼 왔다.

스텝덕의 시선은 도시 한 편에 버려진 박스와 포장재, 폐기된 사물처럼 쉽게 지나치는 존재에 머문다. 그 위에 색과 그림을 더하며 사람과 공간을 다시 연결해 소외된 존재와 사람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

알베르 키위에게 그림은 자신을 바라보기 위한 하나의 거울이다. 사회적 지위나 외부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정체성에서 벗어나 존재 자체의 고유성을 탐구하며 ‘최초의 정신’이라는 형상을 통해 축적된 자아와 개성을 드러낸다.

크라잉넛 기타리스트로 활동해 온 이상면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와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며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한다. 외계인과 도깨비, 새로운 생명체들이 공생하는 세계를 통해 현실의 문제부터 미래의 기술, 새로운 감정과 관계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확장한다.

그룹 빅스타 출신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미술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필독은 이번 전시에서 다른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풀어낸 작업을 선보인다. 서로의 상징을 존중하면서도 익숙한 경계를 비틀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며 ‘OUT OF CLASS’가 이야기하는 ‘합법적인 반항’을 하나의 화면 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정제된 백화점 공간에 장난스럽고 자유로운 예술적 에너지를 끌어들여 하나의 ‘놀이터’와 같은 공간으로 확장한다. 서로 다른 여섯 작가의 개성이 충돌하고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익숙한 미술의 기준에서 잠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직관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갤러리티 조수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분야와 방식으로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온 여섯 작가가 한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자리”라며 “어렵게 해석하기보다 작품이 가진 이미지와 유머, 캐릭터와 이야기를 따라가며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작품 정보와 전시 소식은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티 소개

갤러리티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현대미술 갤러리다. 동탄,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지점을 운영하며, 초대 작가 개인전과 상시 기획전을 개최한다. 회화, 조형, 판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경험을 제안한다. 갤러리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 소비와 공감의 접점을 만드는 아트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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