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기아 및 영양 실조에 대한 글로벌 인식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월드비전 인터내셔널과 입소스(Ipsos)가 아동 기아 및 영양 실조에 대한 글로벌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의 의뢰로 16개국에서 실시된 입소스의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부모 또는 후견인 10명 중 4명(37%)은 매일 아이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1%는 지난 30일 동안 아이가 굶주린 상태로 잠자리에 들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46%)은 지난 30일 동안 식품을 살 돈이 없어 걱정했다고 답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의 그 비율은 77%까지 증가했다.
아이를 굶주리게 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들의 46%는 인플레이션, 39%는 낮은 가계 소득, 25%는 기아 퇴치에 대한 정부의 관심 부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월드비젼 인터내셔널 Andrew Morley CEO는 “기아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이 풍요롭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만 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영양 실조와 식량 문제는 저소득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차드(66%), 말라위(64%), 콩고민주공화국(63%)과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 영양 실조 및 식량 부족 현상이 더 많이 관찰됐지만 독일(24%), 미국(20%), 호주(19%), 캐나다(18%), 한국(17%)의 응답자 10명 중 약 2명도 영양 실조와 식량 문제를 걱정하고 있어 아동에 대한 영양 실조와 식량 부족 문제는 저소득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음이 확인됐다.
아동 기아와 영양실조 문제에 대한 과소평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45%는 영양 실조로 인한 것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 실조가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몇 퍼센트를 차지할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44%)은 30% 미만이라고 답했고, 거의 절반(46%)은 잘 모르겠다고 답해 기아와 영양실조의 영향력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확인했다.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증가가 기아의 주요 원인, 적극적인 정부 개입 필요
응답자의 55%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증가, 37%는 정부의 관심 부족이 기아의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고, 이 문제들은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식량은 충분하지만 2030년까지 세계 기아 퇴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예측
조사에 참여한 세계 시민들은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가 충분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응답자의 74%는 자국의 너무 많은 아동들이 여전히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2030년까지 자국에서 아동 기아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37%에 불과했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아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이보다 더 적게 나타났다(33%). 호주인(17%), 캐나다인(17%), 독일인(16%), 일본인(9%)이 특히 비관적 시각을 보였다.
응답자의 75%는 자국 정부가 자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아동 영양실조(71%)나 전 세계 기아 위기(69%) 해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84%는 전 세계 아동 기아 종식을 위해 식량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91%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부 대책 마련이 필요하지만 개인의 노력도 필요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응답자의 68%는 정부가 아동 기아 해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48%는 부모/후견인, 34%는 단체/기관이라고 답했다.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신뢰하는 주체로는 정부 40%, 부모/후견인 37%, 단체(NGO 및 자선단체 포함) 29%를 꼽았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응답자의 43%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식량 기부를 했다고 답했고, 기아 가정 지원과 단체 후원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26%, 21%로 조사됐다. 89%는 우리 모두가 기아를 종식시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월드 비전의 ENOUGH CAMPAIGN
월드비전은 2023년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아동의 기아 극복 및 영양 실조 현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캠페인 ‘ENOUGH’를 시작하며 아동 기아 및 영양 실조에 대한 글로벌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동 기아 및 영양 실조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입소스는 리서치 업계의 ESG 리더로서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아동 기아 및 영양 실조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의미 있는 조사 및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리서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조사 개요
· 조사 대상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의 의뢰로 수행한 입소스의 16개국 글로벌 조사로 호주, 브라질, 캐나다,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독일, 이라크, 일본, 말라위, 멕시코, 페루, 필리핀, 한국, 영국, 미국, 방글라데시의 18세 이상 성인 1만4131명을 대상으로 진행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16 ~ 9월 4일(온라인, 전화 인터뷰)
여기에서 Not Enough_World Vision Campaign_Report 전체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월드비전 소개
월드비전(World Vision)은 전 세계 아동, 가족 및 지역사회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 및 개발을 진행하는 국제 기관 이다.
입소스 소개
입소스(Ipsos)는 1만8000명 이상의 리서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으로, 90개국에서 리서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과 활동 평가, 광고 효과 및 미디어 평가, 브랜드, 고객 경험 및 만족도, 정치 사회 조사 등 75개의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클라이언트들을 지원한다.